솔직히 이번 코트들 다 예쁘지만...하나만 사야된다면 앨리스, 그중에서도 아이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밝은색 옷을 좋아하기도 하고 A라인이나 플레어 코트류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조심히 입을 생각으로 주문한 앨리스 아이보리는 첫인상이 '...? 너무 하얀데....? 생각보다 엄청 튀는데?' 였습니다. 부드러운 아이보리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옷장에 모셔두었다가 크리스마스에 첫 개시를 했어요. 사람들이 😲😳😲😳😲😳 이렇게...옷 무슨일이냐고, 너무 천사같고 예쁘다고 칭찬세례를 받았어요.

그뒤로 종종 입고 다니다가 쓰는 후기입니다.

일단 앨리스는 클래식 끝판왕이라 한가지색이라도 쟁이시는게 맞는 것 같구요. 흰색은 확실히 관리가 어려우니...밝은색 좋아하시면 베이지 추천합니다....하지만 전 관리 잘 못해도 아이보리🤪

색감은 어떤 빛이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집에서는 푸른빛 도는 화이트였는데 사무실 조명에는 뽀얗고 예쁜 아이보리..야외는 햇빛에 따라서 약간 핑크빛이 돌기도 하고..오묘합니다. 일단 예쁘니 사세요.

두께가 얇아서 걱정했는데 영하 아니면 그래두 괜찮더라구요? 저 추위 잘타요. 수족냉증도 심하고...몸에 열이 너무 없어서 항상 35.9도 나오는...기초체온이 35.9도인건지 몸 뜨거운 것 같아서 재보면 36.5도...진짜 열이 없고 추위도 엄청 잘 타요. 작년 겨울엔 히트택, 얇은 이너, 니트, 굵은실 니트가디건, 패딩에 머플러까지 야무지게 입고 다녔어요. 물론 요즘 겨울이 따뜻한것도 있지만, 두께에 비해 따뜻해요. 오늘도 5도였는데 이너로 여름에도 입을정도로 얇은 티에 코트만 걸쳐도 괜찮았어요!

길이도 좋아요! 처음엔 길어서 줄일까 했는데 이 길이가 예뻐요..💗